올 들어 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772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1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7로 전달보다 2p 상승했다.
매출 및 생산, 채산성, 인력사정 등도 모두 좋아졌다.
도내 제조업의 1월 매출 BSI와 생산 BSI는 87, 91로 전달 대비 각각 12p, 1p 상승했고, 채산성과 인력사정 BSI도 각각 1p, 2p 오른 80과 93을 나타냈다.
다만, 1월 신규수주 BSI는 8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도내 제조업체들은 2월 업황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2월 전망 BSI는 67로 전달보다 2p 올랐다.
1월 도내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23.6%), 환율변동(17.0%), 불확실한 경제상황(14.5%) 등을 꼽았다.
한편 한은 경기본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모집단의 변화가 누적됨에 따라 이번 조사부터 표본업체 수를 기존 763곳에서 772곳으로 9개 늘리고, 모집단을 통계청자료(2010년 기준)로 변경하는 등 기업경기조사 표본을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