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위치 추적과 수색으로 자살기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의왕소방서는 지난 29일 오후 10시59분쯤 ‘동생이 미안하다는 문자와 죽겠다는 통화 후 연락이 두절돼 사고가 위심된다”는 김모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의왕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 30여분 만에 오메기 저수지 하류 공터에 주차된 차량내부에 번개탄을 태운 흔적과 함께 운전석에 누워있는 김씨의 동생(24)을 발견해 구조했다.
김영진 119구조대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삶을 비관해 쉽게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