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는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공공임대 및 분납임대 아파트를 오는 3월말 공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3천여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3월말부터 총 1천113가구의 분양전환조건부 임대아파트 공급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공급하는 분납임대 아파트(A-1블록)는 총 511가구 규모로 51㎡형 216가구와 59㎡형 295가구이며, 공공임대 아파트(B-2블록)는 총 602가구에 74㎡형이 350가구, 84㎡형이 252가구다.
분납임대는 입주자가 입주시까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하고, 입주 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잔여분납금을 납부해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이전받는 주택이다.
또한 공공임대는 입주시 임대보증금을 납부하고, 10년의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돼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주택으로, 분납 및 공공임대 모두 임대의무기간의 2분의1이 지난 경우 공사와 임차인이 합의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이들 임대주택은 10년간 살아보고 분양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일시에 목돈의 주택자금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자에게 주택자금 납입기간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면서 반복되는 전세난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본 신청자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이며, 일반공급 1, 2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해있어야 한다.
소득요건 및 자산보유 기준 등 공급유형별로 추가 신청자격이 요구된다.
한편, 부동산 업계는 “공공임대와 분납임대는 계속되는 부동산경기 침체상황에서 살아보고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안전자산”이라며 “이미 인기가 입증된 구월지구에서 공급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032)26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