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퇴비를 물에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발효시켜 만든 미생물 배양액인 퇴비차(Compost tea)를 이용해 오이식물체의 생육을 60% 이상 촉진할 수 있는 친환경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볏짚과 솔잎’, ‘수피(나무껍질)와 쌀겨’, ‘수피와 유박(깻묵 등 작물에서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을 각각 7대 3의 비율로 섞어 유기물 퇴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퇴비차를 제조한 다음 물에 50∼100배로 희석해 생육기간 동안 주2회 오이의 잎에 분무기를 사용해 뿌려준다.
퇴비차는 특히 제조비용이 기존 액비보다 83% 가량 더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