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80.3%가 시가 추진중인 ‘고양 600년’사업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9.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고양시는 고양 600년 및 시 승격 21주년을 맞아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고양 명칭 탄생 600주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44.6%, ‘잘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이 55.4%로 나타나, 고양 600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진 정책 중 가장 잘 한 것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부문 전국1위 달성(40.6%)’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문화행사의 개최(27.7%)’, ‘킨텍스부지 매각으로 1천500억원 부채 탕감(20.6%)’, ‘서울시와 관내 기피시설 해결방안 합의(8.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분야는 ‘소외지역 배려 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이 3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치안 등 도시안전 강화(24.4%)’, ‘부채 해결 및 재정건전성 강화(20.4%)’,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확대(19.0%)’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특히 최성 시장이 시정 전반에 걸쳐 일을 잘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4%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19.1%)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또한 민선4기와 비교해 민선5기가 시정운영을 더 잘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2.1%가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18.1%는 ‘잘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민선 5기가 들어선 지 2년 반이 지난 가운데, 공무원들의 공직자로서의 성실성과 시민을 위한 봉사태도 등이 민선 5기 출범 이전과 비교할 때 ‘개선됐다’는 의견이 70.5%로 나타났다.
최성 시장은 “시민들의 과분한 평가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도 느끼게 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