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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재개발 지구서 또 시신 발견… 30대男 숨져

작년 개발 반대 50대 변사체로

안양시 한 재개발 지구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오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오후 6시30분쯤 철거를 앞둔 덕천마을 재개발 지구내 6층 아파트에서 이모(36)씨가 2층 방안에 숨져 있는 것을 폐지를 수집하던 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의 옆에는 ‘돈이 없어 병 치료받는 게 힘들다’고 쓴 메모가 발견됐다.

이씨는 주거지 없이 떠돌다 추위를 피해 이 곳에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는 전체 78세대 가운데 재개발에 반대하는 3세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씨는 심한 당뇨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퇴원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7일 이 곳에서 불과 300여 m떨어진 5층짜리 아파트에서는 개발을 반대해오던 한모(57)씨가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한씨의 시신은 숨진뒤 오랜 시간 방치돼 부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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