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교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 증감률이 전국 시단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관내 초·중·고교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가 20만3천원으로 집계, 전년대비 5.1%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교육 참여율은 전국 평균(69.4%)보다 2.8% 낮은 66.6%로 나타나 타지역보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낮음을 보여 줬다.

학급별로는 전국적인 평균이 초등학교 80.9%, 중학교 70.6%, 고등학교 50.7%의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나, 인천지역은 초등학교 78.9%, 중학교 63.6%, 고등학교 50.7%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시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 2011년도에 비해 1만1천원이 감소됐으며, 이를 전체 학생수에 대비하면 약42억600만원정도의 사교육비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평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원6천원으로 초등학교 21만9천원, 중학교 27만6천원, 고등학교 22만4천원이며 시는 초등학교 18만3천원, 중학교 22만7천원, 고등학교 20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공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