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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수중보 이전하면 손실 크다”

고양 ‘환경생태 영향 용역’ 완료
이전시 장항습지면적 1.7㎢ 축소
서울시 협의 한강생태보존 협조

신곡수중보가 한강하류로 이전될 경우 장항습지면적이 축소되는 등 한강하구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양시는 국내최초로 팔당댐~통일대교까지 모의 실시한 ‘신곡수중보 관련 수리·수문 및 환경생태 영향검토 용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 환경(시민)단체, 관련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데에도 주력했다.

연구용역 결과, 신곡수중보를 한강하류로 이전할 경우 장항습지면적이 3.7㎢에서 1.7㎢(최대 54%)로 축소되고 한강평수위도 2.1m가 높아지는 등 생물다양성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상황보다 수리학적, 생태환경적으로 불리해져 편익은 거의 없고 장항습지를 비롯한 한강하구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번에 실시된 연구용역이 한강하구를 연구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일부에서 장항습지가 계속 확장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고, 김포시 제방세굴은 장항습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하며 김포시 쪽의 대규모 준설은 중단돼야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시는 지난해 10월 연구용역결과를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 김포시, 파주시에 송부해 한강하구의 바람직한 관리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에서 ‘신곡수중보와 잠실보에 대한 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착수할 예정으로, 고양시는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한강 생태 보존을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환경단체 등의 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해서는 구조물 철거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모의실험 또는 데이터에 의한 결과 예측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연구용역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양시는 한강의 생태를 보전, 복원하는 한강둔치 활용방안과 한강의 종합적인 단기,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지난 1월28일 착수, 올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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