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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사랑’ 여전… 작년 사치품 수입 ‘사상 최대’

의류가 전체 수입액의 70%

지난해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에도 의류, 핸드백 등 사치품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2년 사치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작년 의류, 손목시계, 골프채, 핸드백, 화장품 등 5대 사치품의 연간 수입액은 역대 최고치인 86억1천만달러(약 9조3천억원)로 전년(83억6천500만달러)보다 약 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60억3천200만달러로 사치품 수입비중의 70%를 차지하며 호조세를 견인했다. 의류 수입이 60억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백은 9억5천200만달러, 화장품은 8억8천300만달러로 전년대비 5천만달러, 2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반면에 골프채 수입은 전년 2억7천만달러에서 2억4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관세청 측은 “사치품 수입증가율은 2011년에 비해 줄었지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에 그칠 정도로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외국 브랜드 선호는 줄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명품의류, 핸드백 등 고가 사치성 소비재 수입 과정에서 관세탈루 의혹이 있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법인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신고납부한 세액의 적정성뿐 아니라 외환거래 적정성, 과다ㆍ부당환급 여부, 부당감면 여부, 수출입 관련 의무사항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위법사례가 발견되는 대로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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