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주민자치분야의 선도적 역할의 지속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참여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회에 걸쳐 자치도시 추진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1년 자치기반 조성, 2012년 자치체계 구축 등 시만의 자치로드맵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목표인 체계정착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체계가 성과와 함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참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온라인참여체계는 온라인 정책자문, 자치조직 활동공간, 정보획득 및 네트워킹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축, 홈페이지를 주매체로 SNS와 모바일을 보조매체로 해 운영된다.
각 영역은 쌍방향 소통의 공간, 자치조직 활동의 허브 공간, 정보 집적과 타 자치조직과의 연계공간으로 운영되며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돼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 공간과 동 주민자치위원회 홈페이지 등은 이미 타 시·군에도 선례가 있으나 이번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자치조직을 온라인으로 흡수하고 쌍방향 소통의 공간과 연계하는 방식은 새로운 시도다.
또한 한정된 자치조직 외에 다른 자치조직들을 발굴하고 접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방안은 시 자치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의견수렴을 거쳐 2개월간 홈페이지 등을 구축해 5월말부터 온라인 참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양천 주민자치과장은 “온라인 주민참여체계가 구성,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시는 자치분야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며 “온·오프라인 주민참여체계가 서로 보완·발전 한다면 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