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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희귀종 매화마름’ 자생

미기록·멸종위기 식물 등 732종류 분포 확인

 

인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국내 미기록 식물인 양박하와 멸종위기 2급인 매화마름과 대청부채를 비롯해 뇌성목, 실부추 등 희귀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에 위치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미기록 식물 1종과 멸종위기 식물 2종을 포함해 총 732종류의 자생식물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3~11월까지 서해 최북단 도서인 백령도의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양박하(가칭, Mentha spicata)와 매화마름이 백령도에 자생하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양박하는 유럽과 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는 꿀풀과의 식물로서 백령도 용기포항 주변의 임도에서 10여 개체가 생육하는 것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매화마름은 주로 서해안 지역의 논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멸종위기 식물로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자원관 관계자는 “학술적 조사가 이뤄져 있지 않은 서해와 남해안의 벽지도서에 대한 생물상적 기초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풍혈지, 석회암지대, 석호 등의 특이서식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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