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녕하세요, 결혼 20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22년차 직장인이고, 남편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2명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비와 퇴직생활비를 장만해야 하는데,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의 부부의 재무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월 소득 727만원
→ 남편(45·자영업) 생활비 300만원(월 매출은 일정치 않음)
→ 본인(45·직장인) 월 427만원(세후)
- 아파트(입주 2010년 2월) 42평형 분양가 5억5천만원
- 예금(1년 정기·3.3%) 9천500만원
- 적금(저축은행) 월 250만원
- 보험료(실손) 월 30만원
- 연금저축(본인) 월 35만원(2006년도 불입)
- 연금저축(남편) 월 50만원(2010년도 불입)
- 개인생명보험(작년 불입 완료) 각각 6천만원
- 고3 과외비 110만원
- 중3 과외비 60만원
이렇다 보니 마이너스 통장이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남편의 자영업이 갑자기 좋아질것 같진 않고, 당분간 생활비는 변동이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들 학비와 추후 결혼비용, 저의 노후 준비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녀 학비·노후 준비 방향 설정해주세요
A.월 지출비용은 과외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소득의 50%인 365만원 이상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의 대학자금은 현재 마련돼 있는 예금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두 자녀의 고등학교까지 비용은 현재와 같이 생활자금 내에서 충당하는 것이 좋으며, 대학자금의 경우 각 아이당 약 5천만원 정도의 등록금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현재의 예금수준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 이상의 다른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부부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너무 취약한 만큼 심사숙고할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두 아이의 결혼자금도 부모가 준비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해 결혼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교육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결혼까지 책임질 정도로 현재 경제상황이 여유로운 것이 아닌 만큼 부부의 노후를 대비하는 측면이 더 중요합니다.
소득공제를 받는 연금저축의 유지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소득공제액은 향후 연금수령시 다시 세금으로 돌려내야 하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때 화폐가치하락을 피할 수 없어 노후에 큰 보탬이 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정된 기간에만 연금이 지급된다는 점에서도 평균수명을 고려한 노후생활자금보장이 불가능한 만큼 이들 상품은 최소납입금액인 5만원으로 각각 줄여 유지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저축과 보장성보험으로 지출중인 자금이 총 365만원으로 정확히 현 소득의 50%에 해당되는 자금이 지출 중이므로 그대로 자금비율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앞서 설명드린대로 연금저축보험은 각각 5만원씩, 10만원으로 납입금액을 조정하기 바라며 보장성보험 30만원을 제외한 총 335만원의 저축자금 중 부부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으로 50%를 투자하고 남은 50%의 자금으로 언제든지 사용가능한 금융자산마련을 위해 저축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70만원은 금융자산으로 투자해 적금과 펀드에 나눠 투자를 하는 것이 좋겠으며, 165만원은 노후자금으로 투자해 10만원은 연금저축보험에 넣고 155만원은 수익보장이 되는 안정성 높은 변액연금에 가입하기 바랍니다.
적금은 가까운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에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월 70만원을 여기에 넣고, 월 100만원은 자산배분형펀드에 투자하기 바랍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그날그날의 주식시장을 파악해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최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해 투자해주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렇게 향후 10년 정도 투자한다면 연 4%의 적금금리와 연 9%의 평균수익발생 시 총 2억8천여만원의 자금마련이 가능해집니다. 이 자금은 두분의 노후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자금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의결혼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변액연금은 장기간펀드투자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비과세혜택을 받아 세금을 전액 면제받으며 종신연금이기 때문에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만약 월 155만원씩 지금부터 10년간만 납입하고 은퇴시점이 예상되는 65세부터 연금을 지급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연 9%수익가정시 매월 262만원의 연금을 평생 사망시까지 지급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자금만으로는 부부의 여유있는 노후자금이라 하기에는 현 소득대비 매우 적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때 현재 보유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을 신청한다면 평생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매월 200만원 정도의 연금을 역시 지급받을 수 있어 여기에 국민연금까지 합산한다면 500만원 이상의 연금을 평생 사망시까지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자료제공 :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포트폴리오 제안
· 수입 : 727만원
· 저축 자금 : 365만원
노후대비 : 170만원
(정기적금 70만원+자산분배형
펀드 100만원)
금융자산마련 165만원
(연금저축보험 10만원+변액연 금 155만원)
보장성보험 : 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