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12조9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발주 예정액인 14조원에 비해서 8%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공공부문 전체 발주 예상물량 36조3천억원 가운데 36%를 차지해 단일 공공기관 발주 최대 규모를 여전히 유지했다.
종류별로 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각각 6조5천억원과 3조원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전기·통신공사 1조6천억원, 조경공사 9천억원 등이다. 또 단일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사업은 오는 3분기에 발주 예정인 화성 동탄2신도시 A-66블록 아파트 공사(2천192억5천만원 규모)이다.
이와함께 하남 미사 A8블록 아파트(2천22억2천만원)와 대전 관저5 S-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천35억3천만원) 등이 2천억원을 넘었다.
파주 운정3지구 단지조성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지조성공사와 간선급행버스(BRT) 건설공사 등도 올해 발주된다.
이지송 LH 사장은 “LH의 공공공사 발주로 공사물량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