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태블릿PC를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판매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올해 태블릿PC 시장이 지난해에 보다 50%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을 판매하며 태블릿PC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PC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50% 정도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최초로 7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한 노하우로 개발한 8인치 갤럭시 노트 8.0을 앞세워 태블릿PC를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삼성전자의 지난해 태블릿 판매량을 1천774만대로 예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 목표는 최소 3천만대 이상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신 사장은 태블릿PC 시장에서 언제 1위 업체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장점유율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1위 업체라는 성과가) 다가올 것이라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갤럭시S4의 공개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다음 달 14일에 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