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 음악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는 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서울대 음대와 ‘서울대 음대생과 함께하는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 음대 지도교수 및 지휘, 성악, 기악 등 다양한 전공의 음대생 15명이 토요일마다 시흥시를 찾아 멘토로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멘티로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 중 관현악 연주를 희망하는 80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흥시장과 서울대 음대학장 간의 간담회에서 ‘시흥에는 사설 음악학원 등이 적어 음악 교육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배들로부터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실력과 꿈, 우정을 키우고 바른 심성을 갖도록 하자’는 의견이 교환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서울대 음대 멘토링’을 통해, 지역 내 음악 교육 및 활동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음악 분야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음악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와 서울대 간의 교육협력은 2010년 ‘서울대 사범대학 사이버 멘토링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시흥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흥교육지원청 서울대 음대와 ‘음악을 통한 지역 교육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세 기관은 ▲음악과 관련한 교육·문화·복지 등의 연구 및 교류증진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교육사업 개발 ▲인적자원과 연구교육시설 지원 ▲교육정보 공유와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활용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