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및 시정연수원 일대에서 오는 14일 신기전 발사 시연회가 열린다.
시는 이날 최성 시장, 시의장, 60사단장, 권율 도원수 종회 및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420주년 행주대첩기념제’를 연다.
행주대첩기념제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승전을 일궈낸 권율 도원수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고양 역사 6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원을 받아 임진왜란 당시 승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던 신기전 발사 시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기념제를 시작으로 승전보고, 의장대사열 후 시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시정연수원으로 이동해 신기전발사 시연회 및 문화행사 등을 펼친다.
시연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채연석 박사가 복원한 신기전 200발을 시작으로 소·중·대 신기전 등 500여발의 발사를 시연,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선호승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은 “고양600주년과 임진년 행주대첩제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주대첩제가 크게 계승·발전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