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과림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해 농어촌공사와 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떡붕어 등이 죽은 채 떠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관계기관은 최근 계속된 포근한 날씨로 저수지가 녹으면서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보고 지난 6일부터 현장에서 물고기 4t 가량을 수거했다.
농어촌공사와 시는 저수지에 독극물이나 폐수가 흘러들지 않은 점으로 것으로 미뤄 겨울에 저수기가 얼어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죽어 얼음 밑에 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과림저수지는 올 겨울에 30㎝ 두께의 얼음이 얼었다.
농어촌공사와 시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물고기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관련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