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6.2℃
  • 박무서울 3.8℃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2.4℃
  • 박무광주 -1.4℃
  • 맑음부산 4.8℃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5.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3.6℃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전국 확대

‘용진농협’ 큰 성공 영향
농협 “한국농업에 적합”

새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의 하나로 ‘로컬푸드(Local Food)‘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17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직거래 확대에 로컬푸드 사업이 최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산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민들이 산지 주변 지역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1만5천여개 매장이 활발하게 운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이 로컬푸드의 전면적인 확대를 추진하는 데는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용진면 로컬푸드 매장은 80평의 크지 않은 공간에서 인근 농민들이 생산한 채소, 과일, 축산물 등을 판다.

신선도가 높고 가격도 대형 마트보다 20% 가량 저렴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천300여명, 매출액은 2천300여만원에 달한다.

농협 측은 영세농가가 대부분인 우리 농업의 현실에 로컬푸드가 가장 적합한 직거래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의 대형화가 쉽지 않은 탓에 중간 도매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산지 인근 소비자와 끈끈한 신뢰를 쌓는 로컬푸드는 농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가져다 파는 것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농협은 농산물 산지와 가까운 도시나 군·면 소재지 등에 우선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한 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성공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우리도 로컬푸드가 충분히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적 지원책도 점차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