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지난 23일 개최된 2013년 제1회 알뜰살뜰 나눔장터 행사에 3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장터마당에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입었던 옷, 내가 썼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또한 관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과 버섯도 저렴하게 판매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11개 동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채화, 퀼트, 초크아트 등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작품을 관람하는 일반시민들에게 민화 부채 만들기, 다도 시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날 수거된 종이팩 15㎏, 폐건전지 15㎏, 폐휴대폰 20개 등 폐자원은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나눔장터 본연의 취지를 잘 드러냈다는 평가다.
장터의 개장을 알린 ‘두드림 콘서트’는 사물놀이, 어린이밴드 공연, 색소폰 연주 등으로 진행됐으며, 최성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소원풍선 날리기 이벤트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눔장터와 일자리를 연계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착한 일자리 장터’가 열렸다. 관내 중소기업인 동양매직, 진성푸드㈜ 등 4개 업체가 참여해 즉석에서 취업신청을 받는 코너를 진행,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자리 장터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고양여성인력소개센터가 함께 동참해 구직, 채용 면접 등 300여명이 상담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