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 지역에서 다음달부터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이 열린다.
고양시는 오는 4월1일부터 10개월간 시 관내 22개(99개 반) 동 주민센터에서 2013년도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영어교실은 동별로 주3회(월·수·금) 또는 주2회(화·목) 과정 성인 1~2개 반, 초등학생 3~4개 반을 운영하고, 초·중급 수강생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주 인터넷 수강생 모집 결과 총 정원의 20%가 넘는 2천380명의 시민이 교육을 신청, 원어민강사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반별 정원은 20명으로 모집결과 화정1·2동, 풍산동, 마두1동, 주엽2동 등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고 정원에 미달한 일반부는 26일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한다.
수강료는 월 2만원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의료급여특례자)의 수강생은 수업료 전액이 감면되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수업료 50%가 감면된다.
영어교실 담당자는 “수강생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반영하는 등 원어민의 생생한 영어와 문화를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어민강사는 체류자격과 활동에 문제가 없는 비자를 소지한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전문 강사로 수업은 100% 영어회화로 운영된다.
또한 강사에 대한 수강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초등학생의 생활지도를 병행하기 위해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수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