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박윤희 의장이 제안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이 지난달 28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13차 정례회에서 채택됐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경기북부구간은 남부구간보다 2.5배가 높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물가인상 등을 내세워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인상해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300만 경기북부 도민은 물론 1천200만 경기도민을 이어주는 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고, 경기도 시군의회 차원의 동참과 협력을 호소하고자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에 대한 통행료를 경기도 남부의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요금 수준으로 인하 ▲고양영업소 등 지선영업소를 개방식으로 전환해 무료통행이 가능하도록 개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은 경기도를 서울시의 외곽으로 치부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