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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60%, 지난해보다 재산 늘었다

■ 道공직자윤리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김문수 지사 100만원 늘고 김상곤 교육감 5천만원 줄어
도내 시장·군수는 80% 증가… 평균 재산 8억원 가까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재산이 100만원 늘고, 김상곤 교육감은 5천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원의 60%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윤은숙(민·성남)·심숙보(새·비례) 의원은 54억3천900만원과 53억1천600만원의 최고 재력가로 꼽혔고, 김경호(민·의정부) 의원은 마이너스 9천251만원을 기록했다.

도내 30명의 시장·군수 중 24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이교범 하남시장의 경우 부동산값 상승과 채무 상환으로 가장 많은 11억8천400만원이 증가했다.

도내 31개 시·군 의원 중에는 이동수 의왕시의원이 166억7천800만원으로 최고 재산가로, 유병석 파주시의원으로 마이너스 9억4천100만원으로 ‘적자 재산가’로 나타났다.

■ 김문수 지사 111만원↑, 김상곤 교육감 5천200만원↓= 지난달 31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지사의 재산은 지난해 4억4천433만원보다 111만원 늘어난 4억4천500만원 이었다.

김 지사와 배우자의 저축액 주식가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건물 가액이 하락했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의 재산은 지난해 5억2천500만원에서 4천여만원이 늘어난 5억6천600만원이었다. 최승대 행정2부지사도 지난해 6억3천400만원에서 7억500만원으로 7천만원 정도 재산이 늘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 역시 7억2천만원을 기록, 지난해 6억8천400만원에 비해 3천500만원이 증가했다.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2명의 재산은 모두 줄었다. 이병화 대사는 11억3천600만원에서 11억200만원으로 3천300만원이, 최근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열 대사는 9억7천만원에서 2천700만원이 감소한 9억6천700만원을 기록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지난해 7억8천400만원에서 올해 7억3천200만원으로 5천200만원이 줄었다. 김 교육감의 채무가 2천600만원 정도 줄었으나 아파트 공시지가가 1년 새 1억원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 도의원 10명 중 6명 증가= 경기도의원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129명(정원 131명) 가운데 지난 1년새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61%에 이르는 79명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홍범표(새·양주) 의원으로 토지·건물가액의 변동 및 예금증가 등으로 지난해 28억6천79만원에서 31억5천280만원으로 2억9천201만원이 늘어났으며, 박남식(새·비례) 의원은 2억1천517만원이 증가한 26억3천644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총 50명으로 지난 15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모 의원의 경우 토지·건물 등 각종 부채상환 등으로 전년도 재산 9억4천771만원에서 7억5천699만원이나 줄었다. 권오진(민·용인) 의원은 전년 재산신고액이 37억1천709만원에 달했으나 토지가액 변동 등으로 6억3천609만원이 감소했다.

도의회내 최고액 신고자는 윤은숙(민·성남) 의원으로 51억9천592만원에서 2억4천341만원이 늘었고, 지난해보다 2억3천157만원 감소한 53억1천611만원을 신고한 심숙보(새·비례) 의원이 뒤를 이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이해문(새·과천) -7천83만원, 김영민(민·의정부) -5천462만원, 박인범(민·동두천) -3천786만원, 박승원(민·광명) -355만원 등이다. 김경호(민·의정부) 의원은 -9천25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 도내 시장·군수 80% 재산 증가= 도내 시장·군수 10명 가운데 8명의 재산이 증가, 30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80%인 24명의 재산이 늘고, 6명(20%)은 줄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7억8천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0여만원이 늘었다.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한 이진용 가평군수는 재산공개에서 제외됐다.

재산 증가폭이 가장 큰 단체장은 이교범 하남시장으로 지난해 57억6천200만원에서 69억4천700만원으로 11억8천400만원이 늘었다. 주택가액이 2억원 정도 줄었으나 토지 등 부동산 가액이 11억원 정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어 현삼식 양주시장이 37억1천7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억4천800만원 늘었고, 황은성 안성시장도 지난해보다 2억4천만원 증가한 35억4천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물가액이 5억원 정도 줄어 지난해 96억7천800만원에서 92억4천600만원으로 재산이 4억3천100만원이 감소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김학규 용인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재산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경우 채무 증가로 지난해 -4천500만원이던 재산이 마이너스 2억2천만원으로 적자폭을 키웠고, 김윤식 시흥시장은 채무가 소폭 감소해 지난해 마이너스 6천800만원이던 재산이 마이너스 3천500만원이 됐다.

도내 시·군 기초의원 414명과 경기도시공사 등 공직 유관단체 임원 9명 등 423명 가운데서는 242명(57%)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재산은 8억2천6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천700만원 증가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의원으로 166억7천800만원, 최저는 유병석 파주시의원으로 마이너스 9억4천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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