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 부동산 사무실에 들어가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할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뜯어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부동산 업주들을 속여 돈을 빌려 가로채고 훔쳐온 혐의(사기 및 절도) 안모(64·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부동산업자들에게 백억원 단위 토지계약을 할 것처럼 속여 계약을 진행한 뒤 수천에서 수백만원까지 빌려 달아나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안씨는 지난 2009년 12월쯤 교도소 출소 후 군포의 한 부동산에 들어가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하겠다고 말한 뒤 주인이 화장실에 간 사이 현금 130만원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이 S대학교 시계를 착용하고 유명 국회의원 동생인 것처럼 속여 지난 2월 부동산업자 이모(55·여)씨에게 수백억원 단위 부동산계약과 결혼약속 이후 4천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의 추가범행등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