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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삼남길 걸으며 선조의 유산 느낀다

경기문화재단 ‘멘토와…옛길’ 진행
매월 마지막 토요일 시민 참여 가능
김준혁 교수·권선고 학생 등 참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달 30일 삼남길 수원구간(골사그내-해우재)에서 ‘멘토와 함께 걷는 옛길’을 진행했다.

이 날 프로그램에는 인문학자 김준혁 교수(경희대 후마티타스 칼리지)와 수원 권선고 1학년 학생 40명(인솔교사 김형태)이 참가해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를 거쳐 해우재까지 2.5㎞의 옛길을 함께 하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참가자들이 걸은 길은 지난해 가을 개통한 경기 삼남길 수원·화성·오산 구간 중 첫 번째 구간으로 정조와 사도세자의 애틋한 이야기가 있는 ‘지지대비’와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지가 담긴 화장실문화관 ‘해우재’를 비롯해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이 수원에 숙영했던 것을 계기로 세워진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있는 구간이다.

멘토로 참여한 김준혁 교수는 “학생들이 내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답답한 교실에만 갇혀 있던 학생들에게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산교육의 장 이었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하는 이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용이나 준비물 없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 하이브리드영어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15명과 ‘(사)아름다운도보여행’의 삼남길 종주단도 이 날 아침 골사그내부터 세마교(화성시와 오산시 경계지점)까지 21㎞를 걷는 등 주말을 맞아 일반 참가자들과 다양한 도보단체들이 삼남길을 걸었다.

프로그램 참여는 경기도 옛길 인터넷 까페(http://cafe.naver.com/oldroad)와 경기문화재단 삼남길 블로그(http://blog.ggcf.kr) 또는 전화(031-231-8549)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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