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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 ‘탄력’

장항습지 우회노선 합의
이산포IC~구산동 9월 개통

고양시 장항습지구간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장항습지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최종 합의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행주대교~신평초소 구간은 한강철책선 군 순찰로 통과하고 그 이후구간은 자유로 부체도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항습지도 보호하고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도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시는 당초 창릉천~한강변 철책선 제거구간~일산서구 구산동(파주시계)까지 총연장 19.8㎞ 폭 4~6m 이어지는 노선을 확정, 2012년 본예산에 사업비 54억3천만원(국비 38억원·시비 16억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부대 철책제거구간(장항습지) 자전거 도로 건설에 따른 환경훼손 등을 우려한 환경단체 등이 자전거 도로 노선을 장항습지를 완전히 우회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시는 2012년 1월 사업추진 단계에서부터 환경단체의 의견 수렴, 한강보전을 위한 T/F팀 구성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현장로드체킹 및 회의를 통해 장항습지를 우회해 고양시 랜드마크(호수공원·킨텍스 등)를 통과하는 안을 행정안전부에 수차례 제시했으나 행정안전부의 ‘국가자전거도로망으로 선형변경은 절대불가’라는 의견에 부딪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대선 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생태환경보전(한강하구 습지복원)에 착안, 최성 시장은 인수위에 장항습지 람사르 협약 가입추진과 고양시 관광개발 등을 고려한 노선변경을 다시 요청했으며 대체노선을 행정안전부에 통보해 우회노선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재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공사 노선 중 창릉천부터 행주대교구간과 이산포IC~구산동(파주시계) 구간은 사업이 착공돼 올해 9월 중 개통할 예정이며, 이번에 합의된 구간에 대해서도 5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은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을 잇는 565.6㎞ 자연친화적 자전거 도로 조성공사로, 그 중 고양시 구간은 19.8㎞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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