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지역 곳곳에 심어 자연학습장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현충탑과 월남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 공적비 등이 건립돼 있는 한얼공원과 갈치호수 주변, 초막골 근린공원 일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또 지난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산본2동 한얼초등학교 주변에서 ‘무궁화 심기’ 행사를 진행, 학생들에게 나무 가꾸기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꽃의 정보 그리고 나라 사랑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주 시장을 비롯해 시 공원녹지과 직원 10명, 학생 120명이 참여해 학교 주변 울타리에 무궁화나무 300본을 심었다.
김윤주 시장은 “우리민족의 근면성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보고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없어 안타까웠다”며 “나라사랑 정신 전파·교육, 녹지 공간 확대 등을 위해 철쭉도시 만들기와 더불어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무궁화 조성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며 이달 중 각지에 무궁화 약 800본을 심는 사업을 완료한 후 주기적으로 병해충을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