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에서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오는 5월 12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와 아트센터 일원에서 한국 현대 조각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조각에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Sculpture’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의 작가 김수부, 김승환, 김주호, 김창기, 차경진, 최성철 등 지역 밖에서는 권오상, 김현수, 문병두, 박용식, 임지빈, 오원영, 왕지원, 윤지영 작가 등 총 14명이 참여해 현대 한국 조각의 전개양상과 최전선을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것은 인천 중진 조각가들의 작업성과를 통해 지역 조각예술의 두터운 층위를 소개하는 동시에, 현재 국내, 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조각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더불어 이번에 초대 된 조각 작품들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상징적 표현으로 인해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하기가 힘들었던 상황들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와 재료, 표현방식으로 젊은 조각의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람 체험으로 이끈다.
이른바 ‘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조각 영역의 개척으로 일약 한국 현대 조각의 젊은 기수로 등장한 권오상 작가와 작품과 실물에 가까운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를 어린이의 심리를 투영해 보여 주는 김현수 작가의 작품 등은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조각들이 인천 조각의 다채로움과 만나 흥미로운 조각의 성취를 풍성하게 만든다.
오는 5월 4일에는 아트센터 주최 야외축제 ‘피크닉콘서트-소소한 소풍’과 연계해 야외 조각 전시가 2부 행사로 펼쳐져 조각예술의 즐거운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bpart.kr)와 전화(032-500-2000)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