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인 제2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2일부터 4일간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화정역 문화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행주문화제의 전통적인 프로그램인 고유제, 행주대첩 승전의식, 고양600년 역사기행을 비롯해 고양 600년 기념음악회, 고양시 전통무예 페스티벌, 넌버벌 드럼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바로 2013 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 ‘꿈의 거리, 고양의 어제·오늘·내일’이다.
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는 각 동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창작 콘텐츠로 진행된다.
창릉동 ‘밥할머니 이야기’, 효자동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 이야기’, 고봉동 ‘고봉산과 한씨미녀 이야기’, 백석동 ‘흰돌이야기’, 식사동 ‘고양왕과 삽살개 이야기’ 등 2012년 개발한 10개의 이야기에 행주동 ‘행주웅어, 금원과 란사의 슬픈사랑’, 탄현동 ‘숯고개와 이성계이야기’, 성석동 ‘두꺼비 바위 이야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퍼레이드는 시 무용협회, 송포호미걸이보존회, 고양들소리보존회, 태권도시범단을 비롯한 시 문화예술단체와 전통타악 아작, 팝핀현준 크루, 티에스아트컴퍼니 등 고양신한류예술단이 대거 참여한다.
색다른 한국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조선시대 다양한 종류의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개인, 가족, 동아리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21일과 28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사전워크숍은 개인, 가족, 단체 참가자들이 ‘고양시를 찾아온 각국의 유명인’, ‘내가 꿈꾸는 평화, 2020평화통일특별시 고양’ 혹은 개별 주제로 조형물 제작과 퍼포먼스 워크숍을 통해 퍼레이드의 준비부터 참여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당일참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악기, 저글링, 댄스, 코스프레 등 문화예술동아리부터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장기를 가진 동아리들은 퍼레이드와 함께 거리에서 자신들의 끼를 한껏 뽐낼 수 있으며 현장 호응도를 반영해 인기상 2팀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