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페스티벌은 슈퍼소닉 등 페스티벌과 어린이 뮤지컬, 체험전 등 다수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온 PMC네트웍스가 주최하고,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한 ㈔자라섬청소년 재즈센터(대표 인재진)가 주관한다.
자라섬 R&B페스티벌은 가을 재즈페스티벌보다 좀 더 소프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새롭게 기획한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이 축제는 맛있는 음식, 가슴 설레는 공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에서 공연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축제 관계자는 “햇살 가득한 부드러운 초록 잔디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광경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바비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과 재료, 도구는 행사장에서 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라인업에서도 최정상급 특별 뮤지션이 출연한다.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 ▲폴 잭슨 트리오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베니 골슨 퀼텟 ▲양방언 밴드 ▲하림 ▲리사 발란트 ▲케잘레오 ▲골든 스윙 밴드 ▲마티유 보레 트리오 등이 무대에 올라 색깔의 음악들을 들려준다.
와타나베-배를린-도너티 트리오는 재즈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하이테크니컬 드러머로 이뤄진 특별한 연주팀이다. 베이스, 키보드, 드러머로 구성된 폴 잭슨 트리오도 주목받는 뮤지션이다. 여기에 2013년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한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역시 재즈와 R&B에 관심 있는 팬들이라면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얼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리랑 판타지를 작곡, 연주하며 주목받은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의 밴드는 이번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독특한 색깔을 더한다. 또한 독일여성 보컬 라사 발란트는 상큼한 음성으로 자라섬 봄볕의 따사로움과 감미로움을 선사한다.
하림의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 ‘집시의 테이블’은 집시음악과 스윙이 결합된 독특한 음악극으로 본격적으로 ‘리듬’에 걸맞은 무대를 보여준다. 플라멩코-재즈 밴드 케잘레오, 스윙의 명곡들을 매력적으로 들려줄 골든 스윙밴드, 달콤한 프렌치 스윙재즈를 들려줄 남성보컬 겸 피아니스트 마티유 보레의 트리오 등도 흥을 더한다.
자라섬 R&B페스티벌은 공연과 바비큐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리듬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댄스 워크숍,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이동형 밴드, 아마추어 오프밴드 공연 등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