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은 무료 분양한 유기농 텃밭 157구좌가 2.88:1의 경쟁속에 공개추첨 방식으로 분양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텃밭 분양은 남양주시 3대 시민운동 사업중 하나인 ‘1시민 1텃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와부읍 월문리 371-3번지의 유휴농지를 이용해 텃밭조성을 위한 경운작업, 구획정리, 표찰부착까지 마치고 개인당 경작면적 약16.5㎡(5평), 157구좌를 분양했다.
텃밭 선정자는 19일까지 분양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읍은 초보자를 위해 텃밭운영에 관한 영농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와부읍사무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452명이 신청, 공개추첨 방식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 텃밭 분양자를 선정했다.
앞서 처음 실시된 지난해에는 평일 선착순으로 분양함에 따라 직장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고 일부 주민들은 새벽부터 대기하는 등 불편사항이 많았다는 여론이 있어 올해에는 공개추첨방식으로 분양방법을 개선했다.
김형철 읍장은 “유기농 텃밭이 도시민들에게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단위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