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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표적’ 혼자사는 女 안전 지킨다

市-에스원,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 보안장비 설치 지원
희망자 15일부터 신청 접수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오원춘 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수원시가 싱글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수원시는 8일 싱글여성들이 집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 여성가구 집안에 무선감지기를 설치, 외부침입시 경보음이 울리고 전문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경제력이 취약한 싱글여성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 가정마다 10만원 상당의 보안장비 설치비를 지원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문보안업체는 여성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월 3만9천원에서 9천900원으로 대폭 할인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18∼65세 1인 여성가구 중 전세보증금이 5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200명을 우선 선정, 6개월간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 뒤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스마트폰, 인터넷, 리모컨 등을 통해 자가 원격 보안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희망자는 15일부터 6월말까지 인터넷(www.suwon.go.kr)이나 팩스(031-228-3770)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성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은 인구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가 1인 여성가구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말 현재 수원시내 1인 여성가구 수는 모두 4만2천65가구로 전체(41만2천253가구)의 10.2%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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