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대강당에서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의학, 과학 그리고 사회’ 대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 의학저널 란셋(Lancet)의 편집 책임자 리차드 호튼 편집장, 셀(Cell)의 에밀리 마커스 대표 편집장 등과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열띤 장면들을 연출했다.
호튼 편집장은 ‘세계 보건의 향후 과제’ 주제 특강을 통해 “과학자들의 인류생명을 위한 노력과 그 결과는 지대하며 그들의 역할은 지구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를 기록화하는 의학저널 역할 또한 지대하다”고 자평했다.
또 마커스 셀 대표 편집장은 ‘과학 사회에서 저널 편집장의 역고’ 주제 강연에서 “기초과학으로 시작해 임상으로 발전한 성공사례는 수없이 많다”고 상기하고 “한국의 과학자들도 과학담론에 참여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지난해 셀 지의 한국 논문 게재율이 10% 수준을 보임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은 “세계적 저널지의 편집인들과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찾기 위해 포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수준높은 학술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활발한 연구활동과 함께 세계적인 저널에 많은 논문이 수록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