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3단계 건설공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역건설산업의 침체로 인해 수주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의 3단계 건설공사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박상은 국회의원과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항공사 이영근 부사장, 인천시의회 의원 6명, 지역건설업계 40명, 영종발전위원장 등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은 의원은 “3단계 건설공사는 4조9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참여배점 향상” 등을 주문했으며, 이덕인 회장은 “지역건설 물량 급감으로 지역건설업계가 어렵지만 오늘 설명회가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을 주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회 안병배·김병철·이도형·전용철·정수영·김정헌 의원은 “PQ 기준 점수에서 지역업체 참여점수를 상향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하도급·자재·인력·장비도 지역에서 60% 이상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공사 이상규 건설본부장은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지역건설업계와 지역 상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공사와 지역업계는 상호간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협의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3단계 건설공사는 항공수요 증가로 운영시설이 오는 2017년에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4조9천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여객·화물계류장, 수하물처리시설, 자동여객수송시스템, 연결철도, 지원시설 등 공항인프라를 단계적 확장해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으로 도약하고, 사용자 및 서비스 중심의 스마트공항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