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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주의 당부

치사율 50% 달해… 오염된 어패류 생식 삼가야

고양시는 최근 남해안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것과 관련, 시민들에게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패혈증으로 빠르게 병이 진행돼 사망에 이른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간염보균자, 간기능 저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름철(5~10월)에는 조개, 낙지, 생선 등의 어패류를 절대 생식하지 말고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여름철에는 가급적 어패류 생식을 자제하고, -5℃이하로 저온저장하거나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혹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의 고위험 군은 간염보균자, 간기능저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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