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16일 연천군에서 폐막한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총 24개의 금메달 중 15개를 휩쓸며 ‘역도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월 은퇴한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를 비롯 한국 역도의 간판급 선수를 보유한 고양시는 이번 체전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영순위인 원정식 선수가 69kg급에 출전, 3관왕을 차지해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
또한 전 국가대표인 지훈민(62kg급), 정현섭(94kg급), 고석교(56kg급), 임희창 선수(85kg급)가 모두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훈민 선수와 정현섭 선수는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다.
이외에도 김윤한, 변경민(이상 77㎏), 이형섭 선수(69㎏)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시는 금 15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전은 체급별 출전선수가 많고 꾸준한 훈련을 한 팀들이 많아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지난 겨울과 출전 전까지 묵묵히 땀 흘리며 훈련한 역도 선수들이 시가 600년이 되는 올해 1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더욱 기쁘고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