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발표된 올해 2월 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 조사결과 인천의 경우 47.02%로 전국 평균 37.8% 보다 9%P이상 높았으며, 지난해에 비해 1.87%P 상승한 결과를 보여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0.3%P 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2개의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26개의 특성화고 중 영종국제물류고가 63.44%로 취업률 1위를 차지했으며, 상승률 1위는 부평공고로 전년대비 무려 17.43%P 상승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영종국제물류고는 가정환경이 어렵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비전스쿨’ 등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률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부평공고는 ‘취업캠프’를 통한 취업마인드 확산과 ‘실기능력 학교장 인증제’를 통한 국가기술자격 조기 취득 등이 취업률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0%이만의 취업률을 보인 학교 역시 6개교로, 이들 학교에 대해 우수교에 대한 벤치마킹을 비롯 다양한 컨설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 윤인문 과장은 “모든 학교의 학교장과 취업담당부장의 피나는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올해부터는 취업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취업률 저조 학교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과 오는 9월 열릴 ‘제1회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구)종합고 전문계반의 지난 2월 졸업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취업증빙서류 등 취업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통해 확인된 경우만 취업한 것으로 인정, 취업률을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