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개장이 오는 25일로 1년을 맞고 있으나 여객·유람선을 이용한 승객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상치 60만명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선사나 지자체 차원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경인아라뱃길 여객·유람선 운영사인 현대해양레져㈜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운하로 지난 1년동안 서해부터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한 인원은 32만명이었다.
또한 한강 여의도까지 연결에는 채 1만명도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한강의 수심과 선착장으로 바다에서 운항하는 대부분의 선박이 한강의 마포대교 인근 저수심지역을 통과하지 못하고, 공용선착장이 없어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이 연결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부의 협의가 조속히 이뤄져 올해말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대해양레져㈜는 현재 운항중인 하모니호(693t, 685인승)와 함께 국내 최대의 크루즈형 유람선인 현대크루즈호(1천358t, 1천41인승)를 올해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사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운하 한강의 유람선 운항으로 한강의 여의도까지 연장운행 하고 세어도와 인천섬을 운항코스에 추가하는 등의 노선다양화로 2014년 경인아라뱃길 여객·유람선 이용객의 연간 1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선사는 지난달부터 유람선사에서 운영하는 월미도, 차이나타운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한 여행상품인 인천트리플투어가 월평균 4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고, 이를 인천 중구청과 인천도시공사에서는 관광객을 유치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등 관광객 모객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K-water는 다양한 문화축제와 이벤트를 지원으로 더욱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