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119구급대원들과 주민이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킨 60대 시민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해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귀감이 되고 있다.
소방대원과 주민에 의해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중원구 상대원동에 거주하는 이모(63)씨다.
지난 4일 오후 5시20분쯤 상대원동 골목길에서 운동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의 이 씨를 처음 발견한 주민 안모(44·여)씨는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자동제세동기로 3차례의 전기충격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3일만에 의식이 회복된 후 입원 9일만인 13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남 서장은 “과격한 운동 전 사전 준비운동은 필수며 만일의 위급상황 시 신속한 신고도 그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소방서는 신고 및 선조치에 나선 안 씨와 구급대원 2명을 생명지킴이 상에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