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간부공무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데 이어 이번에는 대낮에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해 망신을 사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29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는 20만원 상당의 전원차단기 1대를 훔친 혐의(절도)로 A(47·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임씨는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지난 23일 오후 12시30분쯤 순찰을 돌던 중 집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스타렉스 차량을 확인하고 임씨를 추궁해 범행사실을 자백 받았다.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철거 대상인 집이고 폐가처럼 창문도 다 뜯겨져 있어 버려진 것으로 보고 떼어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