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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관련 주민 갈등…“우린 몰라요”

성남시, 주민·사업소간 합동 체육대회 개최 친목 도모

 

“화장장 혐오시설 옛말이죠.”

지자체와 지역주민 간 갈등을 빚어온 화장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지역주민에게 돌림으로써 상생을 이끌어 낸 성남시가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 돈독한 분위기를 다졌다.

지난달 31일 현장 광장에서 주민 장기자랑을 곁들여 열린 체육행사에서 참가자 70여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려 공감시정의 단면을 보여줬다.

이날 이주현 시 장례식장 대표이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삶의 근간을 제공했고 떠났던 이들이 찾는 고향문화를 맛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장이 위치한 중원구 갈현동 주민들의 복지책으로 구내매점 운영권을 지역 주민들에게 준 시는 지난해 7월 준공된 현대감각의 장례식장(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863㎡) 운영권도 주민들에게 맡겼다.

주민들은 장례식장 운영 위해 ㈜성남시 장례식장 운영회를 설립하고 현재 독자적인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 성공한 케이스로 매김하고 있으며, 시민 견학 프로그램과 고인 안치실습 등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 친근한 장례문화를 이끌고 있다.

윤광선 시 영생관리사업소장은 “혐오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은 대화부족에서 빚어지는 일로, 타 지자체의 본보기로 발전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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