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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安 신당 출연해도 與野 붕괴 안돼”

“양당 타협하면 3당체제 안될 것”
朴 정부 100일 성적은 ‘B학점’평가
외교·안보 ‘합격’ 인사·현안 ‘부족’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향후 ‘안철수 신당’이 출현해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체제가 손쉽게 붕괴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신당 이후 양당체제 붕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싸우고 타협하지 못하면 국민은 신당 출현을 기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회 선진화법을 잘 다듬어 양당이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면 구태여 3당체제, 다당제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가상의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넘어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민주당이 체제를 잘 정비하고 김한길 대표의 역할이 자리 잡으면 (안철수 신당은) 여론 재조정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 처신의 문제는 소홀히 하지 않겠지만 크게 보면 당은 여야가 안정감있게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국익에 도움된다”면서 “재·보선 때마다 여야 당대표가 물러나 전당대회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출범 100일을 맞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자 ‘외교·안보 안정감’과 ‘인사·현안 대처 부족’을 각각 잘한 점과 미흡한 점으로 꼽은 뒤 ‘B학점’을 줬다.

황대표는 그러나 “박 대통령이 지구적이고 안정감있게 꾸준히 하고 세세한 것을 놓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지지율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대표는 향후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여부에 대해 “대선공약이므로 4월 재보선 때도 그랬듯 일관되게 하면서 야당과 협의하겠다”며 ‘무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의 라오스 탈북청소년 강제 북송과 관련해 “사회주의 경험이 있는 나라는 지금도 당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서 “당에서 현지에 인사들을 급파해 양국 여당의 ‘당 대 당’ 차원의 외교 노력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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