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일 수원 벼종합연구동에서 잊혀져 가는 권농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모내기 경연대회를 열었다.
농진청에 따르면 정부는 광복 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모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4째주 화요일을 권농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이양호 농진청장의 기계이앙기 모내기를 시작으로 각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전통 손모내기 경연을 펼쳤다.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행사가 펼쳐진 농진청 벼종합연구동은 1970년대 우리나라 녹색혁명의 주역인 ‘통일벼’가 탄생한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