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몽골장학회 회원들이 지난 4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어린이 문화궁전에서 몽골 대학생 150명에게 장학금 6천만투그릭(4천68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주 몽골 한국대사관 이태로 대사를 비롯해 차강후 교육부 장관 고문, 게렐총통 울란바타르 시 비서실장과 어치르 호약 몽골 국립대학교 총장, 촐통더르지 인문대학교 총장, 이영상 한인회장,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철 몽골장학회장은 울란바타르 국립대학생 75명과 인문대학교 외 7개 대학교 대학생 75명 등 총 150명에게 1인당 장학금 40만투그릭(31만2천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남양주 몽골장학회는 지난 1997년 10월30일 몽골국립대와 자매 결연 후 컴퓨터 등 기자재와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한 장학회의 이같은 민간외교 활동을 계기로 지난 1998년 10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 남양주시가 우호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장학회는 지난해 10월 몽골국립대에 기자재를 3천만투그릭(2천340만원) 가량 지원했으며 올해 3월 한국에 유학중인 몽골대학생 10명을 남양주 몽골문화촌으로 초청해 1인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총 16회에 걸쳐 장학금 29만4천달러, 기자재 10만달러 상당액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