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짜파구리가 아니라 골빔면 시대입니다.”
‘짜파구리’에 이어 ‘골빔면(골뱅이 비빔면)’이 인기를 끌자 골뱅이와 비빔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지난달 16일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 출연, 골빔면 조리법을 소개한 이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관련매출이 급증했다.
김씨는 야식 조리법 소개 코너 ‘야간매점’에서 비빔면에 골뱅이를 썰어 넣은 골빔면 제조법을 소개해 출연진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골빔면 조리법과 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송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이 많게는 2∼3 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골뱅이는 252.6%, 비빔면은 76.1% 각각 매출이 올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늘을 찔렀던 짜파구리 인기는 최근 사그라졌다”며 “대신 방송의 힘과 계절 영향에 골뱅이와 비빔면 수 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에서도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은 146%, 30% 늘었고, 이마트에서 역시 골뱅이(87.8%)와 비빔면(50.5%)이 잘 팔렸다.
유통 관계자는 “짜파구리와 골빔면 처럼 방송에서 화제가 된 음식을 직접 맛보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