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기증한 물품으로 저소득 가정이 도움을 받는 일명 ‘사랑의 오픈마켓’이 안양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안양시 안양1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동 주민센터내에 사랑의 오픈마켓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올해 1월.
일반 마트와 같이 화려하진 않지만 비누와 칫솔이며 샴푸, 참치, 라면, 김, 양말 등 생활에 요긴한 물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이 모두가 나눔을 함께하고자 하는 안양1동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과 안양1번가 지하쇼핑센터, 남부시장 등의 상인회가 주축이 돼 기증한 생활 필수품들로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이 그 수혜자다.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랑의 오픈마켓’은 기증된 물품을 마트에서 쇼핑하듯 골라가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이 일반적인 기증방식과는 차별화를 이룬다.
또한 저소득가정 50세대에 매달 50만원씩 지원, 그동안 234세대 256만원의 쿠폰을 발행해 꼭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기쁨을 전하고 있다.
정연필 안양1동장은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고 기증자들이 계속 늘어나 매장에는 생활용품들이 가득 진열돼 따뜻하고 훈훈한 온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안양1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