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17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과 단위구간당 평균통행료가 2.6배 비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4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31.2%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장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수 없지만 향후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재정사업 전환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싼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 등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감면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