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성남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재학중인 진혁빈 군(23·사진). 진 군은 평소 아픈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혈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유전인자가 일치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여부는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의 일치여부에 달려있으며 타인 간 HLA형이 일치할 확률은 2만명 당 1명꼴로 알려졌다.
진 군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받아 새생명의 희망을 얻게된 환자는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현재 성남소재 모 병원에서 투병중이다.
진 군은 “유전자가 일치한 환자를 만나 세포를 기증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나서는 등 아픈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