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유니폼과 사인볼입니다. 현재 부천FC가 리그 3위죠. 이 인형은 KBS2 TV에서 방영한 ‘프랭키와 친구들’의 캐릭터 인형입니다. 부천에서 개발했죠. ‘마당을 나온 암탉’도 부천에서 나온 작품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부천시청 5층 부천시장실에서 시민 20여명을 만난 김만수 시장은 ‘여행 가이드’처럼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집무실의 풍경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김 시장이 가이드로 나선 대상은 사전에 시 홈페이지에 ‘시청 청사 투어’를 신청한 시민 20여명으로, 시민이 직접 시청을 찾는 현장행정이다.
이날 ‘시청 청사 투어’는 창의실에서 시민과 시장이 만나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등 주요 시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바로 시장 집무실로 향했다.
시민들은 집무실을 놀이터처럼 생각하며 의자에 앉기도 하고 상자텃밭을 살폈으며 김 시장과 개인별 기념촬영도 했다.
이어 방문한 곳은 상자텃밭이 잘 조성된 옥상정원으로, 김 시장은 “저 자리에 해바라기를 심을 예정”이라며 “8월이면 노란 해바라기를 보러 오세요”라고 시청 앞에 조성된 ‘보리밭 사잇길’을 소개했다.
이 밖에 투어 일행은 콜센터와 재난 상황실, 영정관, 도시계획관들을 돌아보고 시의 미래설계와 재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 등에 대한 김 시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시청 청사 투어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며 대상은 1회당 20명 정도로 제한한다.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625-2345~7), 트위터(@bc_communi)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