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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2등급 줄고 인천, 3개영역 꼴찌

2013학년도 수능 성적 전년도와 비교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기·인천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학생들의 성적은 2012학년도에 비해 1·2등급 비율은 떨어진 반면 최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은 높아졌다. 인천은 수리가영역(8위)을 제외한 언어·수리나·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일반계 고교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학생들의 1·2등급 비율은 언어영역 10.1%, 수리가영역 12.6%, 수리나영역 9.6%, 외국어영역 10.0%였다. 최하위 등급인 8·9등급 비율은 언어영역 12.0%, 수리가영역 10.5%, 수리나영역 11.3%, 외국어영역 13.1%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1·2등급 언어영역이 0.4%p, 수리가영역이 0.6%p, 수리나영역은 0.3%p, 외국어영역은 0.8%p 낮아졌다. 8·9등급 비율은 영역별로 0.4%p에서 최대 1.5%p 높아져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하향 평준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지역인 양평군은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서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영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수리가·언어·수리나·외국어 등 4개 영역의 평균 성적점수가 지난해보다 0.2~1.9점 줄면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성적 상위그룹인 1·2등급의 비율이 낮지만 하위그룹인 8·9등급의 비율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수리가와 외국어영역의 1·2등급 비율이 각각 0.6%p와 0.9%p 감소했고, 8·9등급 비율은 외국어(2.1%포인트), 언어(1.9), 수리가(0.9), 수리나(0.1) 등 4개 분야에서 일제히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규모가 64%까지 늘면서 수시합격생이 수능시험을 소홀히 한 경향이 있어 1·2등급 비율이 줄고 8·9등급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3·4등급 학생의 학력 향상과 각 학교의 최근 3년치 각종 시험결과 분석에 따른 맞춤형 장학 등으로 중위권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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