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이 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13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89억7천만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8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월 수출금액으로는 지난달 기록한 87억2천만 달러 보다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메모리의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베트남,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같은 기간 74.6% 급증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29.8%)과 멕시코(31.7%)로의 수출은 늘어났지만, 수출시장 3, 4위인 홍콩(-30.7)과 브라질(-37.1)로의 수출이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 반도체가 각각 316.0%, 1천19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가 92.4% 상승했으며, 미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증가했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만큼 앞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 뿐 아니라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살피고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